왜냐면 정관 블럭방에서부터 도서관까지 온통 애들과 시간을 보냈다. "왜냐면"안녕달 작가의 동화를 손주에게 읽어주면서 아이들의 질문에 꼭 과학적일 필요는 없다고... 왜라는 호기심이 유발되면 아이들은 그 답을 찾기 위해 무의식에서 재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냥 따뜻.. 카테고리 없음 2018.06.10
기차 타고ㆍ2 아ㅡ 함께 찍은 사진이 없네 한 장이라도 남겨둘 걸 후회하는 밤 추억 속에 다시 추억이 될 것들을 미쳐 놓쳐버린 사진! 아쉽다 또 언제 이런 날이 올지 모르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8.06.05
기차 타고ㆍ1 남편과 부전역에서 아주버니 내외를 만나기로 했다. 형제와 동서지간에 재밌는 놀이가 시장 구경이다. 시댁 식구들이 어릴 때 살았던 동네를 훑어보고 골동품 가게며 철길이었던 곳에 생겨난 철둑시장이며 중앙시장을 거쳐서 부전시장을 끝으로 추억을 더듬는 형제의 이야기들.. 카테고리 없음 2018.06.05
오후 산책 산책길엔 녹색을 풍성하게 피워올리는 중이다. 풀향은 코끝을 짙게 스쳐가고 서로 다른 잎들이 같은 푸른 색으로 손가락 끼고 우리 변하지 말자 꼭꼭 푸르게 살자고 약속하는 듯하다. 저 아래 큰골못엔 연잎들이 평온하게 드러누워있다 힘겹게 오르는 길보다 느릿한 걸음이 더 어.. 카테고리 없음 2018.06.05
남창장 장날이 유세장이다. 장을 보는 사람은 거의 없고 후보 선전에 바쁜 사람들이 온통 남창장을 들썩거린다. 남편과 장구경을 하고 칼국수와 칼자장 한 그릇 시켜놓고 사진 한 컷! 돌아오는 길에 구광렬교수님을 만나고 시장 들머리에 선거차량을 보았다. 다들 바쁜데 저 텅 빈 선거차.. 카테고리 없음 2018.06.03
감기 걸린 물고기 삶은 고통을 통해 행복해지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한다. 고통은 행복을 달고 행복은 고통을 달고 다닌다. 삶의 환절기에 우리는 수시로 겪는 감기처럼 고통을 통해 면역을 키운다. 한때 우린 뜨거운 열병으로 감기에 걸린 적이 없었던가? 옹기종기도서관에서 카테고리 없음 2018.06.02
명준스님 김천 정수사 명준스님이 보내온 법문 큰스님 음성을 담아 보내왔다. 명준스님과의 인연은 버스 안에서 시작되었다. 잘못 탄 버스 안에서 만난 인연이... 카테고리 없음 2018.06.02
그림ㆍ23 연년유여 세상에 눈 멀고 귀 먹고 살았다.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 문을 닫고 살았다. 어떻게 밖을 나가야 되는지 내 발이 내 손이 질기게 힘들다고만 생각했다. 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해마다 넉넉하고 풍요롭길 바라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생각만 있는 어제와 내일.. 카테고리 없음 2018.05.31
사랑초.괭이밥 내 손주가 꽃잎을 똑 따서 '할머니 선물' 그러던 꽃하고 똑 같다. 색깔만 다른 꽃! 사랑초였구나 여린 얼굴로 올려다보는 그 눈 그 꽃 내 아이를 본다. 참 귀엽다. 귀여워! 카테고리 없음 2018.05.27
다대포, 추어탕집에서 바라본 공간은 여백이 아름답다. 비어있는 듯하나 채워진 것들 추어탕집에서 바라본 바다는 그랬다. 친구와 추어탕을 먹고 일상을 나누면서 비우고 채우는 일을 반복하는 일 오고 가는 일을 반복하며 사는 일과 같다고 '그냥 산다'는 그 말 달인처럼 말한다. 난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새로.. 카테고리 없음 201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