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말한다는 것ㅡ김문주교수 특강 시로 말한다는 것은 언어로 말할 수 없는 어떤 것! 말해버리면 이미 그 뜻이 아닌 것! 침묵은 꽉 찬 여백을 둔다. 말을 하는데 말이 없는 언어! 좀 더 심심하고 좀 더 무료하게 좀 더 슬프고 아프게... 카테고리 없음 2018.08.16
고래 분수대 물줄기가 뿜어 오르는 분수대에서 물이 아이를 덮자 비명이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분수대가 고래 고래 고함을 지른다. 좋아라 웃어대는 녀석들과 분수대 사이에서 더위가 잠시 주춤, 순간 포착! 카테고리 없음 2018.08.12
키즈카페 햇볕 뜨거운 여름, 텁텁한 바람 냄새, 풀꽃 향기가 없는 실내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낸다. 여긴 누워도 되는 개인 방이 있어 바닥에 잠시 허리 붙일 여유가 있네 그 사이 녀석들은 낚시에 푹 빠졌네 카테고리 없음 2018.08.12
정관박물관 아이들은 유적에 관심이 없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을 눈으로 그냥 저장만 한다. 궁금하지도 않는지 묻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박물관에 가자고 했을까?' 물어보았다. 히~~웃으며 대답한다. "그냥 가고 싶어서" 혀짜르기 소리로 말한다. 그래! 그.. 카테고리 없음 2018.08.11
옹기종기 독서회 독서회를 만들고 4번째 모임이다. 회원의 사정으로 시간이 당겨지면서 회원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단 3명이었지만 우리끼리 재밌게 놀았다. 자연을 뒤집는 얘기로 훌쩍 가버린 2시간 모임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고 즐겨야 한다. 어떤 강제성이나 억지는 재미를 잃게 되니 단 2명.. 카테고리 없음 2018.08.07
금강애기나리꽃 정관 딸넷집에서 남창집으로 돌아오니 식탁 위에 올려진 문학세계 8월호! 김선생님으로 부터 부쳐온 <작은 책> 8월달부터 보낸다더니... 고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8.08.04
정관 윗골공원 물놀이장 유치원 방학 10일 중에 8일 동안 양산 물놀이장을 이틀 갔다 오고 박물관에서 하루,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보내고 오늘은 정관 물놀이장에서 손주와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유달리 물을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물 속에 얼굴을 담그고 오래참기 시합도 하고 물모자를 던져서 고기 잡는.. 카테고리 없음 2018.08.03
나무를 만나다 박물관 기획전시 '나무를 만나다' 나무의 냄새도 맡고 손으로 만지고 나무와 이야기도 하고 열매도 나무에 달았다. 박물관에 옮겨논 자연을 손끝으로 느끼며 즐거워하는 손주 요즘 아이들의 볼거리가 모두 박물관에 있으니 아날로그가 그리워지는 시대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 카테고리 없음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