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손주들의 성화에 못 이겨 어제 갔던 양산 물놀이를 다시 찾았다. 쉴 새 없이 5시간을 물 속에서 뛰고 논다. 시간당 15분을 제외하고는 종일 물 속에서 물세례를 받으면서도 깔깔거리고 노는 녀석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75%가 물이라더니 고향에 온 것처럼 서로가 끌어당기나 보다 .. 카테고리 없음 2018.08.01
양산근린공원 물놀이 이빨 빠진 개우지처럼 손녀는 젖니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앞니가 세 개 빠졌다. 웃으면 뻥 뚫린 것이 미운 7살이 아니라 귀여운 7살이다. "이빨 빠진 개우지"라고 놀리면 "할머니 개우지가 뭐야" 묻는다. 호랑이 새끼를 개우지라고 알려주니 물 속에 뛰어들더니 물장.. 카테고리 없음 2018.07.31
징검다리 건너기 도서관에만 있으니 애들이 온몸을 비튼다. 도서관에서 잠시 이탈 땡볕사리에 지치면 시원한 도서관으로 가자고 할 테지! 징검다리 실컷 건너라고 데리고 나왔다. 땀을 뻘뻘 흘리고도 애들은 지칠 줄 모르고 아이들의 저 솟아나는 에너지가 순간을 집중하는 힘이다. 과거도 미래도.. 카테고리 없음 2018.07.29
색종이 접기 색종기로 물고기를 접던 손주가 딱지를 접기 시작했다. 잘 할 수 있는 딱지 접기와 머리를 쓰면서 물고기를 접는 것과는 천지 차이다. 머리 쓰기가 싫은 모양이고 흥미를 갖지 못해서이다. 놀이를 위해 왔는데 굳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고 별 재미가 없는 것이기도 하니... 그.. 카테고리 없음 2018.07.28
도서관에서의 하루가 진행중 손주들과 인형극을 보고 유치원 방학과제에 선정된 책도 보고 도서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아이들 영화도 보고 온통 정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보내는 중이다. 무더위에 놀이터에서 놀 수가 없으니 아이들의 놀이터가 도서관이 제격이다. 방학 동안 딸을 대신해서 아.. 카테고리 없음 2018.07.27
보수동 대우독서회 오늘 처음으로 전문가들 앞에서 모임을 이끌어 간다는 것에 대해 어떤 쾌감과 떨림이 복합적이었다. 남창역에서 기차로 부전역에 도착 지하철로 자갈치까지 왔다. 모임 시간이 남아서 커피 800원짜리 찻집에서 시원하게 1시간을 보냈다. 더위에 지친 아줌마가 들어오면서 내게 말.. 카테고리 없음 2018.07.26
울산문학ㆍ84 여름호 울산문학이 배달되었다. 그냥 나도 모르게 진행되는 우울감과 무력감 그리고 갱년기에서 오는 화병 이런 것들이 꼭 더위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감흥도 없고 그냥 산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죽어질 때까지 뜨뜻미지근 해야 되는지... 만사가 재미가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18.07.24
다대포의 낙조 발이 닿으면 길이 난다. 이미 생겨난 길도 내 발이 닿지 않으면 내 길이 아니다. 어제 다대포를 찾아 온 하선생님의 소식으로 오후를 보냈다. 별스런 대화는 아니지만 설레는 심정으로 오셨다는 선생님과 길을 만들었다. 그 길이 떠드는 말들을 곰곰이 씹다가 그의 노트에 그려질 .. 카테고리 없음 2018.07.14
지난 해 가출했던 사진 지난 해 사진이 발견되었다. 딸내미와 손주 사진들 앞으로 꽃귀신블로그에 방문할 손주를 생각하며 기록을 남긴다. 사진이 곧 기록이므로. . . 카테고리 없음 2018.07.13
문수구장 호반 산책로 폰이 잠시 심장을 멈췄다. 서어비스센터에서 다시 살아나고 남편과 연락이 되면서 문수 호반을 찾았다. 더위가 대낮을 더 뜨겁게 데우는 바람에 호반을 세세하게 훑어보지 못하고 선선한 날을 기약하며 사진 몇 장 담아서 돌아왔다. 내내 부산에 있다가 잠시 집에 돌아오니 할 일.. 카테고리 없음 201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