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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추어탕집에서 바라본

꽃귀신 2018. 5. 26. 19:11

 

 

공간은 여백이 아름답다.

비어있는 듯하나 채워진 것들

추어탕집에서 바라본 바다는 그랬다.

친구와 추어탕을 먹고 일상을 나누면서

비우고 채우는 일을 반복하는 일

오고 가는 일을 반복하며 사는 일과 같다고

 

'그냥 산다'는 그 말

달인처럼 말한다.

난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걸 발견하면서 산다.

활기는 내게 곧 삶의 이유이며 목적이다.

정체된 일상이 오래되면

내 삶은 곧 뒤를 돌아보는 시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