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코아이스크림 꼬물꼬물 애벌레 두 녀석이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주는 대로 아무 것이나 먹지 않는다. 쵸코아이스크림이라고 주문하고 먹는데 항상 요 애벌레 녀석들에게 당하고도 내내 속는다. "지윤아~ 할머니 박승현 내과에 볼 일이 있어서 빨리 갔다 올게" 말이 떨어지자마자 잠바를 .. 카테고리 없음 2019.02.19
정월 보름날의 수다 여자 셋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더니 커피잔 하나를 깼다. 예쁜 잔에 셋이 모여 수다를 떨어야지 생각하고 잘 쓰지 않는 커피잔을 낼 때부터 알았어야 하는데 불현듯 떠오르는 속담이 참 기막히게 딱 떨어지는 날이다. 무소의 뿔처럼 전원에 사는 그녀가 다육이 두 녀석을 데려오면.. 카테고리 없음 2019.02.19
한해의 마감은 2월이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그동안 독서모임에서 토론한 자료를 정리했다. 대우독서회는 한 달에 한 번 옹기종기독서회는 한 달에 두 번 이 자료를 보니 하루하루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나에겐 공부한 이 자료들이 재산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9.02.18
참 별 일도 다 있네 카톡으로 딸네미 이름을 사칭한 사기꾼??100만원 상품권 구매해서 핀을 날려달라는 것?요즘 살기가 힘들어서 그런가??신종 사기 조심해요~???김영숙이란 이름으로 ?또는 장다혜란 이름으로 ?아무리 급해도 금전과 관련된 부탁은 절대하지 않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9.02.17
한 박스의 책 선물 보수동 대우서점 사장님이 보내주신 한 박스의 책! 하동으로 이전할 책을 정리하시다 내게 남겨주신 책을 택배로 보내셨다. 단골고객들을 불러들여 독서회를 만들고 생판 모르던 사람들과의 끈을 엮어 주신 사장님이 책방골목의 속사정으로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선물을 보내셨.. 카테고리 없음 2019.02.13
책은 책(활자)으로만 읽어야 하는가? 오늘 주제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지인 두분이 합류해서 5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주제가 조금 다른 쪽으로 흘렀지만 확실한 사실은 모임을 통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내적인 성장과 스스로 자신을 훈련하는 과정엔 책을 통해 생각하는 뇌와 상호 토.. 카테고리 없음 2019.02.12
들판과 폭탄 오후에 놀러온 손주들이 그림에 이름을 붙였다. 지윤이는 들판이라 말하고 지호는 폭탄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보아도 폭탄이라 말하는 녀석의 그림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폭탄이 무시무시하지도 않고 어째 귀여운 동글이 인형처럼 보이는데 무엇을 그렸냐고 물었더니 폭탄을 그.. 카테고리 없음 2019.02.09
감천문화마을에서 용두산공원까지 감천마을 골목바람 따라 몇 군데 훑고 지났다. 추위에 아이들 걱정으로 구석 구석 구경도 다 못하고 남포동 그리고 용두산공원에서 삼천 원짜리 사진 한 장 찍고 돌아왔다. 성질 급한 딸과 다녔더니 구경도 노동이다. 애들과 골목 골목 재미가 솔솔할 것 같은 문화마을을 다음엔 .. 카테고리 없음 2019.01.27
여인들의 중국사 ㅡ대우독서회 달기ㅡ홍안화수<미인은 화근이나 재앙의 근원>의 악녀 달기와 주지육림의 탕아 상나라의 주왕 포사ㅡ주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천금매소<천금을 주고 웃음을 산다>의 냉혹녀 자초부인ㅡ통일제국 진나라를 잉태한 야심가 여후ㅡ한나라 고조 유방을 조종하고 중국 역사상 .. 카테고리 없음 2019.01.24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ㅡ나스카와 소스케 한 줄의 시는 커녕/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그는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꿋꿋이 견디.. 카테고리 없음 20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