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행궁ㅡ1 광명에 함께 온 남편은 서둘러 울산으로 가버리고 난 화성행궁을 훑어볼 요량으로 수원을 향했다.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화성행궁을 들렀다. 혜경궁 홍씨의 진찬례도 열렸던 곳으로 576칸으로 정궁형태라고 한다. 옛 행궁은 신풍루를 지나면 봉수당이 나온다. 여기서 '.. 카테고리 없음 2019.06.10
차 구경할 겸 겸사겸사 중고차가 많이 모여있는 광명시를 방문한 건 차 구경할 겸 여행 삼아 겸사겸사 들렀다. Ktx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철산 시내에서 곱창을 먹기로 했는데 소곱창인 줄도 모르고 비싼 밥값을 치루고 나왔다. 철산 시내엔 버스킹이 한창인데 별 흥미도 없는 우린 그냥 숙소를 찾아 침.. 카테고리 없음 2019.06.09
푸르게 고추모종을 사들고 온 남편은 아파트 한 켠에 자리를 내어 주었다. 어젠 덕하장에서 깻잎모종 5개, 상추모종 5개를 사들고 왔다. 그 옆에 나란히 놓아둔 건 함께 잘 놀고 잘 커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아파트 복도 끝에 저들에게 내어준 자리가 푸르게 푸르게 푸르게 카테고리 없음 2019.06.03
빨간머리 윤 손주 지윤이가 학원에서 데려온 식물을 다시 남창으로 데려온지 몇 주 된 것같다. 오늘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옮겨 주면서 버섯도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흔한 애들이지만 이름을 모르니 내가 이름 하나 지어 줘야 할 것 같다. 뭐라고 지을까 생각하다가 울 지윤이가 데려.. 카테고리 없음 2019.06.03
신들메를 고쳐매며ㅡ이문열 이문열의 수필집을 <신들메를 고쳐매며>를 보면서 사회 다방면을 두루 다루고 있어서 볼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오래 전에 구입해 두었던 책인데 며칠 전 손에 닿았다. 정치색이 뚜렷한 부분도 있었고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블라디보스톡 횡단의 꿈이 있었던 10년도 훨 넘.. 카테고리 없음 2019.05.30
사랑문학회 ㅡ문학기행 종일 비와 함께 한 문학기행을 마치고 이제 한 숨 돌린다. 작년보다 적은 인원이지만 오어사 둘레길을 걷고 포항 크루즈를 타고 지나온 다리 이름들, 탈랑교, 말랑교, 우짤랑교를 지나고 영일만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그 다리 이름들이 어찌나 정겨운지...죽도시장 한바퀴 돌고 일.. 카테고리 없음 2019.05.18
명상록ㅡ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스토아 학파를 접하면서 진리는 하나다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이성적이고 윤리적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보기 보다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팩트가 불분명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쟁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한 책이다. 난 이 명상록이 독서회에서 발.. 카테고리 없음 2019.05.17
딸과 차 한 잔 남편 하고도 할 말이 별로 없는데 딸 하고도 할 말이 별로 없다. 손주 하고는 할 말이 그리 많은데... 아이들과 말을 섞으면 혀 짧은 소리를 내면서 장난도 치고 깔깔거린다. 그런데 딸은 차 한 잔하고 내 목적지까지 내려주고는 휭~ 가버린다. 나만 그런가? 카테고리 없음 2019.05.16
절밥 외고산에 있는 상은사, 기장 은진사를 다녀오면서 들꽃들이 있는 삼선사를 다녀왔다. 지난 밤 꿈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부페에서 음식을 먹는 꿈을 꾸었더니 오늘 절밥을 먹으려고 꾼 꿈인가 싶다. 삼선사를 처음 갔는데 낯설지가 않다. 거긴 들꽃과 산신각이 매력있는 곳이다. 산.. 카테고리 없음 2019.05.12
꽃 피울 때를 기다리는 중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다는 문자를 4명의 회원으로부터 이미 받았지만 오늘은 조샘외엔 참석이 없을 거라는 예감이 적중했다. 누군가가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꽃 피울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나는 이 독서모임을 만들면서 작은 꿈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들어오고 나가고 .. 카테고리 없음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