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잔 대나무를 가마솥에 푹푹 삶아 건진 잔들을 탁자에 늘어놓고 유채꽃도 꺾어 올려놓고 우엉티를 대나무잔에 걸치고 뜨거운 물을 붓고 또 뭘 하지? 막걸리잔, 커핏잔, 물잔, 연필꽂이, 수저통... 아~~쳐다만 봐도 배부르다. 카테고리 없음 2020.04.03
진양호 댐 국도에 봄눈이 내렸다 꽃길만 보인다 하얀 봄눈이 내렸다 진양호 댐을 거쳐 하동으로 가는 국도를 달린다 남편의 폰 네비게이션은 다른 날과 달리 국도로 안내했고 늘어진 벚꽃들이 곧 죽을 듯이 한철을 피우느라 온 열정을 다한다 저 열정에 이전된 3월의 마지막 날은 눈길을 펼쳐보인다. 카테고리 없음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