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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댐 국도에 봄눈이 내렸다

꽃귀신 2020. 3. 31. 20:19

 

 

 

 

 

 

꽃길만 보인다

하얀 봄눈이 내렸다

진양호 댐을 거쳐 하동으로 가는 국도를 달린다

남편의 폰 네비게이션은 다른 날과 달리 국도로 안내했고

늘어진 벚꽃들이 곧 죽을 듯이 한철을 피우느라

온 열정을 다한다

저 열정에 이전된 3월의 마지막 날은

눈길을 펼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