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그림이 찢어졌다.
온 마음을 다 쏟아부었던 것을
연말 해돋이 구경가던 중에 차에서 말다툼이 시작되면서부터
거들먹거리는 저 성격을 바꾸려고 하는 내가 참 한심하다.
저 힘이 사는 낙인데
대왕암놀이터에서 용 한 마리와 함께 사진 한 컷 찍고
좋았는데
빛과 어둠이 함께 존재하는 불완전한 영성들이
밤새도록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사방팔방으로 삐딱하게 돌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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