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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선재길

꽃귀신 2017. 9. 28. 08:16

 

 

 

 

 

 

 

 

 

 

 

 

 

 

 

 

 

 

오며가며 마주하는 사람들 틈으로

말없는 바람만 묵묵하게 눈길만 뿌린다.

눈은 뻥 뚫린 공기로 향하고

어김없이 내 안을 설거지하는 저 푸른 녹색들

여기선 더 비워야 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