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홍차

꽃귀신 2017. 7. 2. 22:19

 

여름에 마시는 홍차는

얼음을 동동 띄워서 마셔도

그 향은 여전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어느 시인의 시를 보면서

홍차를 즐겼는지...

초저녁에 한바탕 쏟아진 비가

지금은 바람이 가늘게 분다.

홍차의 유래나 그 기원은 알지 못하지만

투명하게 붉은 맛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맛

난 색으로 마신다

이국적인 향취로 유혹하는 어떤 그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