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어떤 눈을 생각한다.
움츠린 어깨 위 15도로 꺾인 눈동자가 말을 잃을 때
난 품는 언어 대신 밀어내는 언어를 쓴다.
습이 이미 오래된 듯한 발성으로
그럴 때마다 나는 안과 밖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
그건 분명 연민인데
그 눈이 떠오를 때 내 언어가 시작된다.
한 번씩 어떤 눈을 생각한다.
움츠린 어깨 위 15도로 꺾인 눈동자가 말을 잃을 때
난 품는 언어 대신 밀어내는 언어를 쓴다.
습이 이미 오래된 듯한 발성으로
그럴 때마다 나는 안과 밖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
그건 분명 연민인데
그 눈이 떠오를 때 내 언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