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루이스 핀치라는 여자아이를 스카웃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앵무새 죽이기는 이 어린 여자아이를 통해 남부 앨리배마의 소도시 메이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이다.
아내를 잃고 두 명의 어린 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는 어느 날 사건 하나를 떠맡게 되는데 마을에서 백인 여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잡혀온 흑인 청년 톰 로빈슨을 변호하게
된다. 1930 년대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의 남부사회에서 흑인을 무시하고 경멸했던 시대 배경이다.
담담하게 희망으로 마무리되는 이 소설은 시대의 편견과 아픈 사건이지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이해와 진짜 어른이 무엇인가에 대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1. 마을의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생소한 말
목화를 산다ㅡ놀고 먹는 사람을 젊잖게 부르는 말
핫 스팀ㅡ하늘에 올라가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는 영혼을 일컫는 말
2. 유령 이야기ㅡ친구들과 밤에 만나 그 빈집에 대한 궁금증으로 등이 오싹했던 기억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3. 변호사 핀치와 아이들과의 대화 속에 묻어난 그의 인격, 사회적 관념을 벗어버린 폭 넓은 의식
4. 책은 'mockingbird' 앵무새가 아니라 '흉내쟁이지빠귀'라고 한다. 이 새의 특징은 다른 새의 소리, 흉내를 잘 낸다고 한다. 이 새는 흑인을 비유하고 있으며 그 지방에선 흔하디 흔한 새지만 죽여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