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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웃는 초코렡

꽃귀신 2019. 4. 24. 21:45

 

저번 주 수업에 선생님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고 오늘 녀석이 내 손에 건네준 초코렡과 팔찌다.

아이들은 이렇게 꾸밈없이 순수하다.

잊고 있었던 지난 시간의 일들을 반성하는 녀석!

하루방 제주감귤, 백년초,녹차, 한라봉, 키위 초코렡을 건네는 녀석이 까불까불 해도 예쁘기만 하다.

먹고 싶은 쵸코렡을 아껴서 내 손에 건네는 고사리 손!

지금 내 입 속에서 살살거리며 웃는 녀석의 얼굴이 달콤하게 번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