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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문장을 쓴다.

꽃귀신 2019. 4. 16. 20:18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을 데리고 도서관으로 가던 중 그녀를 만났다.

오늘 바쁜 관계로 불참하는 사람들의 문자를 받았으므로 가뿐하게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이 기쁜 날에 4월의 문장을 쓰기로 했다.

많은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아무런 문장도 생각나지 않는다.

쓸 문장이 없다는 건 그 자체가 멋진 문장이다.

4월 셋째 주 화요일 1시30분!

경치가 좋은 곳을 안내한 그녀 덕분에 오늘 모임은 배경이 멋떨어진 곳에서..

 

<책이 좋아서 만든 모임이면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되고 스스로 문을 두드리며 모임을 찾아온 사람이 모임이 싫어지면 문을 닫고 나가면 되는 곳이다.

누구 때문에 무슨 이유 때문에 모인다면

모임의 의미가 없지 않은가?

여긴 내가 좋아야 하고 내가 기뻐해야 하는 곳이다>

 

4월에 이런 문장을 쓴다.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