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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수육

꽃귀신 2019. 3. 12. 20:31

 

 

 

 

겨우내 입 다문 몸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릴 봄!

돼지고기를 삶았다.

봄맞이 수육이 잡내도 없이 잘 삶아졌다.

우리 몸도 물오를 준비를 위해 며칠 전 장날에 돼지고기를 사두었다.

혼자보다 함께 먹어야 제맛이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여자 셋!

배는 부른데

머리는 가벼워지고

끊임없이 떠드느라 생각이 고일 틈이 없으니

고거 참!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보약이 따로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