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호수를 산책했다.
썩 추운 날은 아닌 것 같은데 호수의 반은 얼어서 바람이 불어오면 공기가 찹찹하여 얼굴이 쎄~~했다.
어제 아주버니 내외랑 창원 형님댁을 들렀다.
형님댁은 모텔이 집이다.
어떤 시골 풍경이나 상식으로 생각되는 형님댁과는 다른 이미지지만 어제부터 푸지게 먹은 회며 오늘 쇠고기를 물리도록 먹고
따뜻한 밥상을 받은 우리들은 그 어떤 이미지의 형님댁과 다른 것은 전혀없다.
돌아오는 길에도 버섯, 고기, 닭, 호박, 김가루, 공진당을 챙겨 준다고 꺼내놓은 것들은 그 무엇과도 다르지 않은 따뜻한 시댁 풍경이다.
이제 막 책상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