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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의 빛

꽃귀신 2018. 12. 14. 22:26

 

 

 

 

 

 

아득히 먼 옛사람들의 삶이 그려진 암각화를 몸짓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

바위에 새겨진 유구한 역사가 춤과 음악으로 펼쳐지고

바위에 의지한 삶이 그리움으로 그려진다.

춤과 음악의 언어는 한 생명의 탄생과도 같은 울림이다.

저 다이나믹한 몸동작에 쏙 빠졌다가 나오는 동안

이미 흘러버린 시간을 뒤로 두고 향란샘과 대강당을 빠져나왔다.

밤이 싸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