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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날

꽃귀신 2018. 11. 20. 22:00

 

 

 

 

 

 

 

 

 

 

 

 

 

도서관에서 밥집에서 찻집에서 함박꽃을 피웠지?

우리가 언제 알던 사람이었나?

너도 나도 알 것 같은 사람이었지?

메마른 가을의 갈증?

꽃이 언제 필지 모를 뿐?

언젠가는 꼭 핀다는 사실을 안다는 거?

말하지 않아도 모두 다 아는 거?

그래서 날마다 함박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