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콧구멍에 바람 쐬러 기장 은진사로~
절 입구에 12지신이 줄지어 서 있는 곳에 띠에 맞춰 찰칵~~
울 지윤이는 할머니랑 띠가 같다고 좋아라 하고
저만치서 원숭이신을 보더니 '아빠다'
막 뛰어가는 손주들의 목소리가 한껏 부풀었다.
비단 잉어에게 밥도 주고 소원지에 그림 하나 그려서 새끼줄에 묶어두고 약수한 잔 먹고 뛰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오만가지 눈에 담느라 폴짝폴짝 뛰고 걷고
경내를 한 바퀴 쭉 돌아보았다.
보통 절과 좀 다른
그리고 유래가 없는 절!
그러나 사람들이 힐링하기 좋게 꾸며진 절!
정원을 걷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