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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꽃귀신 2018. 9. 6. 15:52



2018년 8월 4일

정관 딸내미 집에서 데려온 고추모종, 지윤이 유치원에서 데려왔는데 명줄이 길어 보이질 않는다.

잎 하나가 바래지고

죽을 날을 받아 논 것처럼 생기가 없다.

남창으로 데려오면서 파 심어 둔 곳에 고추모종 하나 달랑 심어둔다.



8월 7일

생기가 돈다.

이제 조금 살 맛이 나는지 제법 파릇하다.



8월 9일

오모나! 그 사이 고추가 커졌네



8월 13일

심어둔 파가 친구하자고 손을 내밀고



8월 16일

아~힘들다. 저 놈의 파 때문에



8월 23일

힘든 날 견디다 보니 이제 성숙해지려나 꽃이 피네

꽃이 지면 형제가 생길 거야!

그런데 고추도 끝물이 다가오니. . .

우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