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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27

꽃귀신 2018. 7. 10. 21:22

 

몰입 끝에 열정을 피웠다.

붉은 꽃잎을 보면 나는 짚시 여인이 생각난다.

방랑의 길을 숙명처럼 품고 사는 여인

고독은 가을 낙엽처럼 갈색이 아니라

열정을 품은 단풍처럼 붉은 색이다.

저 꽃들은 짚시 여인처럼

밤새도록 고독을

열정을

그 쓸쓸함을

노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