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친구 픽, 팬더 피크닉 포크
동그랑 땡에 콕 꽂아 울 귀요미들 밥상에 올리면
'할무니 이거 돼지네 코끼리네 기린이네 사자네 토끼네 팬더 곰이네'하면서
고사리 손으로 들어올릴 사자,토끼,곰,돼지,기린,코끼리을 생각하니 입이 귀에 걸린다.
그 사자
그 토끼
그 곰
그 코끼리
그 기린
그 돼지
우리 귀요미들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고
사자 먹을래
토끼먹을래
곰 먹을래
코끼리 먹을래
기린 먹을래
돼지 먹을래
그러는 입을 보고
나는 한없이 뿌려지는 빛에 묶여버릴 날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