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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26 아델블로흐 바우어의 초상ㆍ

꽃귀신 2018. 7. 6. 08:46

 

 

 

세상에서 손꼽히게 비싼 그림이다.

클림트의 그림을 아주 싼 값으로 흉내 내어본

번호따라 그리기가 벌써 26번째다.

우울증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그리기 시작한 것이

은근히 중독되는 것 같다.

책상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손은 붓끝따라 가고

눈은 다음 번호를 향해 부지런히 굴린다.

성취감이란 것이 내 안을 카타르시스로 안내하고

잠깐 동안의 행복을 만끽한다.

또 다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녹차 한 잔을 마신다.

햇대나무 통에 녹차 몇 잎 떨어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