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에 왔다.
한 달에 한 번은 독서모임 겸 겸사겸사 부산을 찾는다.
전철을 타고 자갈치에 내려 보수동회관까지 가는 길엔
포장마차며 갖가지 구경거리가 많다.
하루 일을 마치고 가는 사람들과
이제 저녁 장사를 위해 전을 펴는 사람들
난 저들의 얼굴을 무심하게 들여다보았다.
이 시간에 고단함을 벗는 이들과
이제 그 고단함이 시작되는 교차점에서
내 손은 그 사이로 사진만 찍어댄다.
어제 친정에 왔다.
한 달에 한 번은 독서모임 겸 겸사겸사 부산을 찾는다.
전철을 타고 자갈치에 내려 보수동회관까지 가는 길엔
포장마차며 갖가지 구경거리가 많다.
하루 일을 마치고 가는 사람들과
이제 저녁 장사를 위해 전을 펴는 사람들
난 저들의 얼굴을 무심하게 들여다보았다.
이 시간에 고단함을 벗는 이들과
이제 그 고단함이 시작되는 교차점에서
내 손은 그 사이로 사진만 찍어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