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들은 방긋하고
민들래꽃 활짝하고
친정집 뒷산 산책길은
봄이 벌름 벌름한다.
저 토도리나무도
저 밤나무도 배시시 웃고섰다.
봄길에
저들도 봄이다고
누군가에게
봄이 되는 가을나무들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봄이고 싶다.
벚꽃들은 방긋하고
민들래꽃 활짝하고
친정집 뒷산 산책길은
봄이 벌름 벌름한다.
저 토도리나무도
저 밤나무도 배시시 웃고섰다.
봄길에
저들도 봄이다고
누군가에게
봄이 되는 가을나무들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봄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