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나쁘다고 매스콤에서 떠들기 시작했다.
지난 목욜부터 친정나들이가 길어지면서 산책을 게을리했다.
몸이 무겁다.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운 뱃살을 이끌고 뒷산을 거닐면서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 하나
새벽에 정신이 미친상태(180도를 돌아 거의 360도를 다 돌 무렵인 듯하다)
소주를 병나발 불던 그때
산 속 깊은 곳에 숨어 소주만 마시다 조용히 숨지길 바랐던
아~ 그래!
덜 돌았지
완전 돌아야 제 자리로 온다는 걸
이제 알았지 알았어!
친정집 뒷산을 오른다.
술과의 전쟁이 끝나면서
다시 시작되는 뱃살과의 전쟁이 시작이다.
요시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