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하나가
고개를 뻘쭘하게 내밀고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나 살아있다고
그가 심장이 뛰는 에너지를 만나면
그는 숨어서도 화안하게 고갤 숙일 테지
유독 나서는 그가 안스럽다.
나 살아있는데
나 살아있다고
자꾸만 자꾸만 얘기하는데
나는 내가 안스럽다.
밤새 그림을 완성하면서
말하지 못하는 우울이
겹겹이 넝쿨진 새벽을 밝힌다.
그의 폰에 날아든 문자메세지
에너지란 닉네임의 정체불명의 어떤 힘
미쳐있는 에너지!
해바라기 하나가
고개를 뻘쭘하게 내밀고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나 살아있다고
그가 심장이 뛰는 에너지를 만나면
그는 숨어서도 화안하게 고갤 숙일 테지
유독 나서는 그가 안스럽다.
나 살아있는데
나 살아있다고
자꾸만 자꾸만 얘기하는데
나는 내가 안스럽다.
밤새 그림을 완성하면서
말하지 못하는 우울이
겹겹이 넝쿨진 새벽을 밝힌다.
그의 폰에 날아든 문자메세지
에너지란 닉네임의 정체불명의 어떤 힘
미쳐있는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