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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16

꽃귀신 2018. 2. 8. 19:57

 

긴 목을 쭈욱 빼고 그를 기다리네

날마다 도지는 그리움도

그저 습관처럼 익숙해진 기다림

해바라기밭엔

부끄럽게 숨긴 저 열기가

후끈 달아올라

이 겨울 추운 줄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