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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꽃귀신 2018. 2. 8. 10:12

 

 

 

어젠 한문수업을 마치고 늦게 귀가했다.

지난 달엔 불면증에 이런저런 일 때문에

수업을 가질 못했다.

그나마 아침 산책이 효과를 본 것인지

서너 시간은 잘 수 있어 움직이기가 한결 가벼워졌다.

전에 주문해두었던 천지인 한문책을

염선생님이 건네주었다.

한문에 대한 이해를 아주 쉽게 풀이한 책이다.

 

수업을 마치고 11시쯤 집에 도착하니

홍선생님으로부터 부쳐온 한라봉!

장성한 한라봉 6형제가 듬직하게 왔다.

감사의 문자를 보내고...

 

아침 산책에 널부러진 가지를 주워왔다.

모임행사 때 쓸 요량으로 방 안에 채워진 가지들

제법 운치도 있고 모양새도 밉지가 않은 것이

내 안이 정원을 방에다 옮겨놓은 것처럼 즐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