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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15

꽃귀신 2018. 2. 6. 04:17

 

한 바구니 가득 담긴 말

기다릴게요

해바라기 꽃말이 참 그립게 한다.

새벽을 따라 어둠이 벗겨질 때까지

그리움 마디마디 저리는 삶

우리 모두는 지독한 기다림을

배우며 살아가는지 모른다.

인생은 어쩌면

철저히 혼자가 되기 위한 어떤 것인지도...

 

15번째 번호따라 그리기가 완성

누구나 그릴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이 그림들

훗날 내 불면과 동행했던 증거들이

온 벽면을 따뜻하게 보듬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