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찬 바람이 얼굴을 벤다.
장갑 낀 손이 얼얼하다.
속울음조차 말라버린 잎들이 질기게도 붙어있다.
저 놀라운 집착들
차마 못 다한 말이 남았는지...
찬바람 부는데
차라리 놓아버리지
아침 산책로가 주절 주절 심란해진다.
이미 죽어버린 이파리를 끌어안고
비나리가 되는
어미 같은...
맵찬 바람이 얼굴을 벤다.
장갑 낀 손이 얼얼하다.
속울음조차 말라버린 잎들이 질기게도 붙어있다.
저 놀라운 집착들
차마 못 다한 말이 남았는지...
찬바람 부는데
차라리 놓아버리지
아침 산책로가 주절 주절 심란해진다.
이미 죽어버린 이파리를 끌어안고
비나리가 되는
어미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