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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14 벚꽃나무ㆍ3

꽃귀신 2018. 2. 3. 11:46

 

 

삼단 벚꽃나무 세번째 완성

불면증으로 시작한 번호따라 그리기가

이젠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저 벚꽃나무는 이미 봄인데

나도 벌써 봄이 온 듯하다.

연리지처럼 그와 걷고 싶은 길이

사뿐사뿐 떨어지는 저 꽃잎으로 오는 마음

눈부시게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