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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꽃귀신 2018. 2. 1. 08:41

 

 

 

 

 

 

 

 

 

 

 

 

 

 

아침 7시

산책로가 싸늘하다.

간간히 보이는 몇 사람외엔

큰골못은 얼어 동면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얼어버린 계절

큰골못은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저 냉갈스러움 대신

켜켜이 쌓여있는 얼음 위로

따듯한 손짓 보내고 돌아온다.

손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