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미터 상공에서 일하던 그이가
공단야경을 부쳐왔다
하늘에 빽빽하게 별을 심느라
눈부시게 달을 밝혀둔다
저 아래 작고 여린 꿈을 위해
울 수도 없는 눈부신 어깨들
아내란 이름으로 산다는 건
가슴에 무거운 파문을 새기는 일이다
검은 손에 꿈 한 채 꿀거덕 날아간 후
야간 공사를 자청한 그는
갑갑한 속을 달래는지
죄없는 사진만 퍽퍽 찍어 보낸다
아름다운 밤이라면서...
50미터 상공에서 일하던 그이가
공단야경을 부쳐왔다
하늘에 빽빽하게 별을 심느라
눈부시게 달을 밝혀둔다
저 아래 작고 여린 꿈을 위해
울 수도 없는 눈부신 어깨들
아내란 이름으로 산다는 건
가슴에 무거운 파문을 새기는 일이다
검은 손에 꿈 한 채 꿀거덕 날아간 후
야간 공사를 자청한 그는
갑갑한 속을 달래는지
죄없는 사진만 퍽퍽 찍어 보낸다
아름다운 밤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