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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10 벚꽃나무 ㆍ2

꽃귀신 2017. 12. 22. 18:06

 

 

 

거실 벽면에 아직 미완성인 벚꽃이

수루루 낙하한다.

팔랑이며 떨어지는 것이

참 지랄이다.

정작 이 한겨울에

벚꽃나무 한 그루 모셔올 걸

무작정 내려서 쌓인 꽃알들이

대지를 푹신하게 스며들고

나 사랑하는 사람과 연리지처럼

그대와 걷고 싶다.

 

 

벚꽃 2번째 완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