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그린 것들이 삐뚜름하게 널려있어도
아이들은 나름의 법칙이 있다
서로 견주다가 순간 빠져드는 새끼가지들이
피카츄며 허수아비며 귀신을 그린다.
그린 그림에 사진도 찍어달라니...
돌멩이에 그림 그리는 게 재밌었는지
토욜부터 내내 돌멩이 돌멩이 하기에
동네 한 바퀴 돌아서 구해놓은 돌멩이들 위에
색을 입힌다.
돌돌 굴러갈 것 같은 새끼돌들이
꼭 우리 새끼가지처럼
그저 좋다고 재잘재잘 넘어간다.
제멋대로 그린 것들이 삐뚜름하게 널려있어도
아이들은 나름의 법칙이 있다
서로 견주다가 순간 빠져드는 새끼가지들이
피카츄며 허수아비며 귀신을 그린다.
그린 그림에 사진도 찍어달라니...
돌멩이에 그림 그리는 게 재밌었는지
토욜부터 내내 돌멩이 돌멩이 하기에
동네 한 바퀴 돌아서 구해놓은 돌멩이들 위에
색을 입힌다.
돌돌 굴러갈 것 같은 새끼돌들이
꼭 우리 새끼가지처럼
그저 좋다고 재잘재잘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