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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ㆍ5 여명

꽃귀신 2017. 12. 8. 12:22

 

소멸과 생성

사라짐과 동시에 일어서는

해바라기밭에도 연꽃같은 고결한 눈부심이다.

또 새로운 하루의 첫

감사함의 주술을 불러들이는 새벽은

자못 경건까지 하다.

들판 가득 풍경 하나 펼쳐 보이고

깊은 우물에서 솟아나는 환희가 철철 흘러들기를...

 

다섯번째 번호따라 그리기

눈 비비고 완성한 정오를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