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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두 번째

꽃귀신 2017. 11. 28. 22:50

 

꽃이 있고

꽃이 되고 싶은 내가 있고

바람은 불어

밤을 흔드는 저 불면의 밤

 

이곳에 푹 갇히다

이틀 동안 이제야 등짝을 편다.

불면의 밤을 함께 보낸 내 해바라기가

이제야 모양새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