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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점

꽃귀신 2017. 11. 23. 13:19

 

만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걸

애시당초 만나야 될 사람이란 걸 알았더라면

세월을 빈 쭉정이로 버리지 않았을 텐데

나는 내 바람이 준 선물을 이제야 깨닫는다.

가장 낮은 몸짓으로 흐느끼고

숨소리조차 섬기게 하소서

 

긴 시간 끝에 탄생한 그림 한 점

몰입한 결과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