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전엔 '그냥'보다 못한 삶이었지만
40대엔 혼자 살고 싶었다.
좀 떨어진 곳에서 일하면 좋을 텐데
"당신 일 좀 하소"
50대가 되니까 '일 좀 안했으면 좋겠다'
"뭐 묵고 살래"
"우리 이슬 먹고 살자"
"이슬만 묵으면 풀잎이 돼야지"
"그럼 우리 풀잎이 되자" 응!
응!응!
눈만 뜨면 전기세, 물세, 부금 ...
몇 해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집 밖에서
거처를 두는 남편은
일 때문이란다.
아무래도 집보다 더 좋은 자유를 발견한 것인지...
그래
만족은 없다
만족은 불만족이고
불만족은 만족을 부르는...
"그래! 풀잎처럼 이슬만 묵자"
철없는 마누라야~~^^
고마운 당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