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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 채석강ㆍ1

꽃귀신 2017. 11. 6. 08:24

 

 

 

 

 

 

 

 

 

 

 

 

 

 

 

 

 

 

 

 

채석강에서 만난 남자의 지팡이를 한 번 만져보고 싶었다.

'부자되겠습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 행운을 뿌리고 다니는 사람

채석강 돌을 5개 훔치고 왔다.

걸리면 이백만원 벌금이라던데

난 채석강 전부를 훔친 것처럼 내내 행복했다.

옛날 하동에서 먹던 김, 그 맛도

감식초 비누 그 부드러움도

채석강이 덤으로 준 풍요로움에 자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