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 여행가방을 챙기면서
설레는 가을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한다.
내소사 이른 아침
바람 든 단풍에게 한 수 배우기로 한다.
손가락 마디에서 느껴지는 뼈 시린 단풍들
곱게 발광하는 계절은
푸른 청춘, 봄을 통해 왔다는 가을
누가 쓸쓸하다고 했나
그 흔한 낙엽조차도 저렇게 우아하게 고독할 수 있다니...
지난 밤에 여행가방을 챙기면서
설레는 가을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한다.
내소사 이른 아침
바람 든 단풍에게 한 수 배우기로 한다.
손가락 마디에서 느껴지는 뼈 시린 단풍들
곱게 발광하는 계절은
푸른 청춘, 봄을 통해 왔다는 가을
누가 쓸쓸하다고 했나
그 흔한 낙엽조차도 저렇게 우아하게 고독할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