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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 아침
꽃귀신
2017. 9. 12. 23:24
친정집 아침은
해 그림자 데불고 부스스 왔다
반쯤 뜬 눈으로 바삐 들어선 하루의 첫.
나는 그 순수의 처음이
데칼코마니로 찍혀진 거실 바닥에서
먼 그리움을 불러들였다.